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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고병찬

[단독] 경찰, 대북전단 살포 집회에 '제한'‥납북자가족모임 "살포 강행"

[단독] 경찰, 대북전단 살포 집회에 '제한'‥납북자가족모임 "살포 강행"
입력 2025-06-12 13:48 | 수정 2025-06-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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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경찰, 대북전단 살포 집회에 '제한'‥납북자가족모임 "살포 강행"
    납북자가족모임이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살포 행사를 열겠다고 예고했지만, 경찰은 일부 제한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오는 14일부터 한 달여간 열리는 것으로 신고된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집회를 제한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헬륨가스나 풍선 등 대북전단 살포에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의 반입 및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집회 장소를 관할하는 경기관광공사 등에서 시설보호요청을 받았고, 최근 통일부가 접경지역 주민 안전 등을 이유로 대북전단 중단 요청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을 대북전단 살포 방지 위험구역으로 설정했지만, 해당 단체는 올해 들어 접경지 등에서 세 차례 대북전단을 살포해 왔습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납북된 가족 송환 문제에 대한 해법은 없이 통일부로부터 살포 중단 요청만 받았다"며 "경찰의 제한 통고에도 대북 전단 살포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힌다면 대북 전단 살포는 잠정 중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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