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정 모 씨에 대해 인천지방법원이 어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달 8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해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정 씨 차량 동승자인 20대 남성과 SUV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숨졌는데, 숨진 60대 여성은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로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감정 결과 사고 당시 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정 씨는 이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최근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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