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씨는 '김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게 됐는데 입장이 있느냐', '통일교 측 청탁이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 '기업체로부터 기도비를 받고 수사를 무마했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18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영천시장 예비후보로부터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여사에게 통일교 내부 현안 해결을 대리 청탁하기 위해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선물용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네받은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검찰은 사기 혐의를 추가하기 위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지만, 전 씨 측은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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