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정한솔

아리셀 참사 1주기 앞두고 유족 "책임자 엄벌만이 참사 막을 유일한 길"

아리셀 참사 1주기 앞두고 유족 "책임자 엄벌만이 참사 막을 유일한 길"
입력 2025-06-23 15:24 | 수정 2025-06-23 15:34
재생목록
    아리셀 참사 1주기 앞두고 유족 "책임자 엄벌만이 참사 막을 유일한 길"
    지난해 23명이 숨진 배터리 공장 '아리셀'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유족들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책임자 엄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을 경시한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만이 또 다른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서명운동 돌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유족들은 "박순관은 법원의 보석허가로 석방돼 거리를 활보하면서, '참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였고 자신은 경영책임자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피해가족협의회는 7월 중 박순관 대표와 그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수원지법 형사14부에 서명지를 전달할 방침입니다.
    아리셀 참사 1주기 앞두고 유족 "책임자 엄벌만이 참사 막을 유일한 길"
    이와 별개로 유족 10여 명은 지난 9일 수원지법에 박 대표 부자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아리셀 중대재해참사대책위 법률지원단은 "아리셀 측은 유족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았고 합의를 해야 사과를 하겠다는 둥 굴욕적 처사를 강요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취지에 따라 참사 책임을 묻고자 집단 민사소송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24일 오전 10시 31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박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