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 감시 법정 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16만8천586명이었습니다.
2023년 10만9천87명과 비교해 54.5%인 5만9천499명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수 감시 대상에서 제외된 코로나19와 새로 대상에 포함된 매독은 제외한 수치입니다.
2023년 대비 환자가 늘어난 주요 감염병은 백일해, 성홍열, 수두,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 감염증입니다.

최근 3년간 감염병 신고현황 [연합뉴스/질병관리청 제공]
백일해는 지난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행했고, 작년 11월 백일해에 걸린 영아가 사망해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사망 사례가 나왔습니다.
성홍열도 미취학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해 지난해 환자가 전년의 8.1배인 6천642명으로 신고됐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도 6천268명으로 10.7% 증가했습니다.
한편 '볼거리'로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은 6천425명으로 전년 대비 17.0% 줄었고, 결핵과 A형 간염, C형 간염도 각각 7.9%, 11.8%, 1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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