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는 "교대역에 유입된 가스를 빼내는 작업이 완료돼 오후 2시 43분부터 지하철 2·3호선 열차의 교대역 무정차 통과 조치를 종료하고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누출 사고 직후 내려졌던 교대역 출입 통제도 비슷한 시각 해제됐고, 서초역과 교대역 사거리 사이의 6백 미터 구간에서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7분 서울 서초구 교대역 11번 출구 근처의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굴착기 작업 도중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되면서 도시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누출된 가스가 교대역 안으로 유입되면서, 지하철 열차엔 오전 11시쯤부터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또, 역 안에 있던 시민들과 역무원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교대역의 모든 출입구를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 사고로 교대역 역무실 직원 두 명이 어지럼증을 보였고, 이 중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스 누출은 오후 2시쯤 멈춘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장소 주변의 가스 배관이 차단되면서 1천9백 세대에 가스 공급이 아직까지 끊겨 있는 상태입니다.
해당 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측은 "파손된 가스관 복구가 끝나는 대로 도시가스가 다시 공급될 예정"이라며 "오후 4시 전에 작업을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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