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 혐의 20대 남성 살인 등 혐의로 구속송치

택시기사와 다투다 흉기로 살해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나는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 21살 육 모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육 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3시 반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에 있는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났고, 도주 과정에서 주민 2명을 잇달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 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가 길을 잘못 들어 실랑이를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육 씨는 범행 한 시간여 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바퀴가 없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