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아파트 염소계 화학물질 잔류량 현장 조사
인천소방본부는 염소계 소독제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가 누출된 사고와 관련해, 아파트 주민 19명과 화학물질 납품업체 직원 40대 남성 등 모두 21명이 호흡 곤란과 어지럼증, 눈 따가움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수영장 청소에 사용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1층에 주차된 납품업체 차량에서 호스를 이용해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지하 2층 기계실 탱크로 주입하던 중, 호스가 빠져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납품업체 직원 등을 상대로 작업 과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인천 서구 백석동에 있는 아파트의 지하 2층 수영장 기계실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누출됐고, 이후 하수구에 유입된 뒤 수영장과 사우나, 헬스장 등지로 퍼지면서 주민들이 두통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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