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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박진준

리박스쿨 대표 "전두환 명예 회복 어렵게 돼"‥마녀사냥에 '심신미약' 주장

리박스쿨 대표 "전두환 명예 회복 어렵게 돼"‥마녀사냥에 '심신미약' 주장
입력 2025-07-10 14:02 | 수정 2025-07-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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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박스쿨 대표 "전두환 명예 회복 어렵게 돼"‥마녀사냥에 '심신미약' 주장
    극우적 시각의 역사 교육 논란을 빚은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역사를 왜곡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자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전두환 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거 자신이 집회에서 연설한 것처럼 전두환 씨의 명예는 회복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미 어려운 일이 됐다"면서 "애국 현장에서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두환 씨가 수많은 국민을 학살한 것을 용인하는 게 애국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마다 공과가 있다"며 "학살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또 "(리박스쿨 보도가 시작된) 지난 5월 31일 이후 마녀사냥을 당해 심신 미약자가 됐다"며 "(의원들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 잘 이해를 못 하겠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태로 지난 한 달을 보냈다"며 모르쇠로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청문회에서는 손 대표가 '지난 2월 초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반대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학부모인 것처럼 보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당시 손 대표가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부당한 행동을 했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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