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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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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농도가‥" 황당 발언, "체포하라" 거리서 일촉즉발

"바닷물 농도가‥" 황당 발언, "체포하라" 거리서 일촉즉발
입력 2025-07-16 16:34 | 수정 2025-07-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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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예정돼 있던 강연이 취소된 뒤 정문 앞 집회 연단에 선 모스 탄 교수.

    태극기와 성조기를 동시에 흔드는 참여자들을 보더니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모스 탄을 환영한다!"

    [모스 탄 교수(한국명 단현명)]
    "감사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을 구할 거라고 믿습니다."

    이 자리에서 탄 교수는 중국이 한국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거듭 설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시각 행사장 반대편에서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모스 탄을 당장 체포하라"며 항의하는 시민들도 나와 양측이 충돌할 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모스 탄을 체포하라 모스 탄을 체포하라"

    기세가 한풀 꺾인 듯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다시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탄 교수와 서로의 확증편향을 굳혀가는 모습인데, 탄 교수는 바닷물의 소금 농도가 3.5%라며 "3.5%가 일어서면 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모스 탄]
    "한국 백성들이 3.5%만 일어서고 이 부정선거 때문에 이거를 취소해야 된다고 그 얘기를 하고 서면 많은 경우에 역설적으로 그 큰 변화가 됩니다. 그래서 한국 같은 경우에는 1.7밀리언(170만 명)."
    <3.5%라는 게 바닷물 (농도) 논리죠?>
    "예, 예. 그거예요, 그거예요."

    한동안 공개 활동이 뜸했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최근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석열 수호 등을 주장했습니다.

    김계리 변호사 역시 윤석열 영치금 계좌를 공개했는데, 여권은 물론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후안무치한 행동들"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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