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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한솔

"폭염 속 죽음 부르는 배달"‥배민 라이더들, 배민 본사 점거

"폭염 속 죽음 부르는 배달"‥배민 라이더들, 배민 본사 점거
입력 2025-07-16 17:53 | 수정 2025-07-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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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죽음 부르는 배달"‥배민 라이더들, 배민 본사 점거
    최근 폭염 속에서 '배달의민족'이 고강도 '미션'을 기사들에게 공지한 것과 관련해, 배달 노동자들이 "죽음을 부르는 미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오늘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프로모션은 1시간당 2.8콜을 쉼 없이 일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라이더들의 온열질환을 유발한다"며 "배달 노동하는 '인간'이 보이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은 "배민과 쿠팡은 기본 운임과 거리별 할증 등 운임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사측이 운임을 삭감해도 라이더들은 알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배달 노동에는 아무런 법적·제도적 기준이 없다"며 "안전한 노동 환경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회견을 마친 배달 노동자들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으로 이동해 배달 플랫폼 사 규탄 집회를 열었고, 이후 배달의민족 본사 1층을 약 30분간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기사들에게 '7월 10일 아침 6시부터 14일 새벽 3시까지 닷새간 260건을 배달하면 3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미션'을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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