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위원장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피의자는 상당 기간 아내에 대한 열등감과 자격지심, 피해의식에 시달려왔을 것"이라며 "체면지상주의가 초래한 범죄"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유달리 남녀가 유별한 사회에서 조성돼 온 체면 문화는 아내가 남편보다 잘나 보이는 것도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부인이 최선을 다해 부모와 형제를 도와도 고마워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나에게 주어진 것,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선천적 땡큐결핍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회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일 밤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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