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스토킹 살해 추정 피의자 수락산에서 숨진 채 발견

어제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의정부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수락산 등산로에서 등산객의 신고로 피의자인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5시쯤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숨진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습니다.

남성은 지난 3월부터 피해 여성을 스토킹해 세 차례 112신고를 당했으며, 지난 7월 20일에는 여성의 집을 찾아갔다가 현행범 체포된 뒤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피해 여성은 목 등을 다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