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0시를 넘겨서야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윤 의원은 특검에서의 진술 내용을 묻는 질문에 "수사에 협조했다"며 "다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뭐 평상시에 얘기 나오는 것들하고 해서, 제가 열심히 설명드렸습니다."
<김영선 공천 관련해서 윤 부부로부터 연락받으신 적 없다고 했었는데?>
"그거는 다 제가 성실하고 진실되게 말씀드렸으니까 뭐 다 아시게 될 거고요"
실제로 윤 의원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 공천을 해주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 취임 전날이었던 2022년 5월 9일 무렵 실제 전화를 받았다는 겁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화를 받은 적 없다고 했던 기존의 입장을 뒤집은 진술입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2024년 11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하시거나 연락을 받은 적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런 적 없습니다."
윤 의원은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연락을 받긴 했지만 실제 자신이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바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윤 의원을 사실상의 공범으로 보고 지난 8일 윤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당시 당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
고은상
고은상
"尹 전화 받았다"‥특검서 '기억 돌아온' 윤상현
"尹 전화 받았다"‥특검서 '기억 돌아온' 윤상현
입력 2025-07-28 17:05 |
수정 2025-07-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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