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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고병찬

경찰, 피싱조직 대포폰 공급한 불법 '휴대폰깡' 조직 검거

경찰, 피싱조직 대포폰 공급한 불법 '휴대폰깡' 조직 검거
입력 2025-07-30 14:13 | 수정 2025-07-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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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피싱조직 대포폰 공급한 불법 '휴대폰깡' 조직 검거
    소액 대출을 명목으로 고가의 최신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이를 국내외로 불법 유통해온 조직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른바 '휴대폰깡' 조직 2곳에 소속된 184명을 검거하고, 총책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북 구미 등에 대부업체 53개, 텔레마케팅 사무실 12개를 차리고 소액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최대 210만 원에 달하는 휴대전화 1대 당 80만 원가량을 지급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렇게 대출을 받은 피해자들은 이동통신사와 약정을 맺은 2~3년간 단말기 할부금, 요금제 수백만 원을 부담하면서 결국 요금 미납과 신용도 하락 등 상황에 빠졌습니다.

    피해자는 7년간 1천57명, 개통된 단말기는 1천486대에 달하며, 휴대전화는 장물업자를 거쳐 국내외로 불법 유통돼 피싱 범죄, 도박, 투자리딩 사기 등에 악용됐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16억 2천만 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하고 위법한 소득 94억 원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해 과세 처분토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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