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인력추계위가 갈등 방지책‥근거 따라 의사수 결정해야"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대한의사협회는 적정 의사 인력 파악을 위한 수급추계위원회를 정부가 발족한 것을 두고 "작년과 올해에 걸친 사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많은 단체가 위원 명단을 보고 비교적 납득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는 걸로 알고 저희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명단이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의사 수 논의가 사회적 논의로 발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근거를 구축해 의사 수를 결정하는 게 의정갈등 재발 방지책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학기 복귀를 앞둔 의대생들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대학별로 복귀나 수업에 대해 정리가 되면 어느 정도 얘기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학생들은 환자를 보는 사람은 아니었다"며 전공의들과 달리 의대생들은 사과할 대상이나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는 9월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전공의 규모에 대해서는 "시험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단계적인 부분을 해결할 게 좀 남아있다"며 "그 단계가 지나야 예상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