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이틀째 출석

특검 출석하는 명태균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명태균 씨를 이틀째 소환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광화문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특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어제도 13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은 명 씨는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틀간 명 씨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의 실체를 추궁한 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