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연구원이 발간한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2025∼2029)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 보험료 수지는 5조 28억 원 흑자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지난 3월 국민연금 개혁 이후 첫 전망으로, 직전에는 2027년에 보험료 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금개혁으로 납부 보험료가 증가하면서 흑자 기간이 늘어난 겁니다.
연도별 흑자 규모는 2025년 12조 5천854억 원, 2026년 10조 188억 원, 2027년 7조 1천268억 원, 2028년 6조 1천584억 원, 2029년 5조 28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급격한 저출생·고령화로 가입자는 줄어들고 수급자는 급증하면서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연금개혁으로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내년부터 8년간 매년 0.5%포인트씩 오르는 반면 소득대체율은 내년에 43%가 한꺼번에 올라 지출 폭이 더 커집니다.
다만 투자 운용 수익과 이자 수입 덕에 기금 적립금은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기금 적립금이 2025년 1천272조 3천235억 원에서 2029년 1천554조 8천630억 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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