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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내일 양금덕 할머니에 훈장 전달‥별도 행사는 없어

인권위, 내일 양금덕 할머니에 훈장 전달‥별도 행사는 없어
입력 2025-08-01 17:14 | 수정 2025-08-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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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위, 내일 양금덕 할머니에 훈장 전달‥별도 행사는 없어

    양금덕 할머니 만난 송두환 전 인권위원장 [연합뉴스/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국가인권위원회가 내일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찾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달합니다.

    당초 오는 15일 광복절 행사에서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됐지만, 양 할머니가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것을 고려해 정부 대표로 인권위 광주사무소장이 병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별도의 전달 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과 인권위 상임위원 등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인권위는 "위원장 일정상의 이유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할머니는 지난 1944년 5월 '돈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교사 말에 속아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강제 동원됐습니다.

    지난 1992년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첫 소송을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일본과 한국 법원에서 강제노역 피해자 배상과 사과를 요구해 왔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일제 피해자 권리 회복 운동에 기여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인권상'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 외교부가 제동을 걸어 서훈이 취소됐습니다.

    이후 현 정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양 할머니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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