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이어진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물빛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 하루 전국 응급실을 방문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87명으로 이 중 경기 파주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5월 15일 이후 지금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3천134명, 사망자는 19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보다 2.2배 정도 더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온열질환 누적 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은 65세 이상이었는데, 고령일수록 체온조절 중추 기능이 떨어져 온열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유형으로는 열탄진이 61.3%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6.2%, 열경련 12.3% 순이었습니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31.7%, 길가 12.6%, 논밭 11.5%로 실외 공간이 많았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