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 안보수사1과는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서부지법 폭동 사태 등과 관련해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지난 1월 1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사거리 근처에서 집회를 열어, '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며 참가자들에게 '법원 침입'을 선동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이후 전 씨는 내란 선전과 소요 교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지난 1월 말 '전광훈 전담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나섰던 경찰은 법원 폭동 당시 전 씨의 발언과 행적 등을 분석하고, 법원에 침입한 특임전도사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전 씨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에서 폭력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법원 폭동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또, 폭동에 가담해 구속됐던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영보 씨와 이형석 씨에 대해서는 "가끔 인사하면 답하는 정도"라며,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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