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법무부 압수수색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성 출국'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순직해병' 특검이 오늘 법무부 과천청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어제 윤석열 정부 당시 외교부·법무부 고위 인사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특검팀은 앞서 윤석열 정부 당시 법무부의 박성재 전 장관과 이노공 전 차관, 심우정 전 차관, 박행열 전 인사정보관리단장,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에 대한 휴대전화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는 법무부 장관실과 차관실 등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금은 해체된 인사정보관리단의 보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어제 조태열 전 외교장관, 장호진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특검팀은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있던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가 돌연 해제된 경위와 대통령실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