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개요도 [연합뉴스/수원지검 제공]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스타트업 직원 2명을 구속기소하고, 대표 A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리벨리온과 사피온 합병 전 사피온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직원들로, 새로운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피온의 핵심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사피온 퇴사 무렵인 지난 2023년 3월 최신 AI 반도체 설계 자료를 외장 메모리에 담아 무단 반출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와 공모한 직원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6월 사이 AI 반도체 기초 설계도 구조를 프로그래밍한 아키텍처 등 기술 자료를 빼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유출한 기술은 정부가 첨단기술로 지정하기도 했던 핵심기술로 평가 가치는 2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유출한 기술자료를 활용해 유사 AI 반도체까지는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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