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0여 명이 윤 전 대통령의 팔다리를 붙잡고 호송차에 넣으려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의자에서 떨어지는 등 허리와 팔에 통증을 호소해 구치소 의무실에 갔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공개적인 망신주기"라면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결국 중단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1일에도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수의도 갖춰 입지 않고 바닥에 누운 채 완강하게 저항해 체포 영장 집행이 무산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기한은 오늘까지로, 특검은 법원에 다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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