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태 의원은 오늘 오전부터 5시간가량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온 뒤,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으로 모이라고 하는데 추 전 원내대표 측이 본회의장이 아닌 당사로 모이라는 텔레그램 문자를 집중적으로 보냈다"면서 "텔레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당사로 오라고 했던 분들에 대해서도 조심스럽지만 조사를 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조사에서 특검팀은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통화한 이력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의원은 "12월 3일 밤 11시 12분에 추 전 원내대표와 한 전 총리가 7분 이상 통화한 것이 나왔다"며 "한 전 총리의 전화를 받은 이후 추 전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 등을 특검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의원은 작년 12월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당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으로 특검팀은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 전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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