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구승은

특검, 계엄 전 국힘 텔레그램방 내역 삭제 수사‥국힘 "자동삭제 기능 때문"

특검, 계엄 전 국힘 텔레그램방 내역 삭제 수사‥국힘 "자동삭제 기능 때문"
입력 2025-08-12 20:41 | 수정 2025-08-12 20:41
재생목록
    특검, 계엄 전 국힘 텔레그램방 내역 삭제 수사‥국힘 "자동삭제 기능 때문"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계엄 선포 전 두 달간 국민의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내역이 삭제된 사실을 파악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계엄 선포일이 포함된 12월 중순까지 대화 내역으로, 특검팀은 대화방 관리자인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삭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2024년 10월 29일, 모 의원의 작동 착오로 국민의힘 전체 의원 텔레그램방이 '일주일 단위 전체 삭제' 기능으로 설정이 전환돼 벌어진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12월 중순, 의원들은 단체방의 대화 내용이 전체삭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자동 타이머 해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치 의도가 있는 혐의 사실인 양 언론에 흘린 조은석 특검팀의 악의적 언론플레이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특검팀은 아울러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홍철호 당시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연이어 통화한 내역을 확보해, 이들이 계엄과 관련한 여당 차원의 협조를 요구한 것은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당일 상황 파악을 위해 홍 전 수석과 한 전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당시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는 입장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