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서희건설·김상민 연락 내역 확인‥짙어지는 국정개입 의혹](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8/17/c20250817_32_1.jpg)
MBC 취재 결과, 공수처가 확보한 2023년 7월부터 석 달 치 김건희 씨 통신 기록에는 김 씨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연락한 내역이 담겼습니다.
이봉관 회장은 2023년 7월 31일 오후 김 씨에게 문자를 보냈고, 한 달 뒤인 8월 16일 오후에도 김 씨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이어 문자를 받은 김 씨는 이틀이 지난 8월 18일 이 회장에게 답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회장과 김 씨가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회장이 연락한 번호는 김건희 씨가 지난해 11월 교체하기 전까지 쓰던 개인 휴대전화였습니다.
![[단독] 김건희, 서희건설·김상민 연락 내역 확인‥짙어지는 국정개입 의혹](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8/17/c20250817_37.jpg)
박성근 전 비서실장 [자료사진]
박 전 실장은 이후 부산 중·영도 출마를 선언했고, 윤석열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인 조승환 의원과 맞붙었다가 경선에서 졌습니다.
당시 부산 중·영도는 6선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가 공천 신청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실장은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에 보낸 자수서에도 등장합니다.
이 회장은 자수서에서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김건희 씨에게 건넸고, 이후 "사위가 윤석열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희건설 측은 2023년에 주고받은 문자가 이 회장 사위 공천 관련 연락이었느냐는 MBC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독] 김건희, 서희건설·김상민 연락 내역 확인‥짙어지는 국정개입 의혹](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8/17/c20250817_36_1.jpg)
김상민 전 검사 [자료사진]
김 전 검사는 두 차례 통화 이후인 9월 말, 현직 부장검사 신분인데도 경남 창원 지역민들에게 "뼛속까지 창원사람"이라는 추석 명절 문자를 돌렸고, 이듬해 1월에는 출판기념회도 열었습니다.
앞서 명태균 씨도 "김건희 씨가 경남 창원 의창에 김영선 전 의원 대신 김상민 전 검사를 공천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이봉관 회장, 김상민 전 검사와 연락한 내용 등을 묻는 MBC 질의에 "사실관계 파악 전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내일 오전, 구속 상태인 김건희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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