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변호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김건희 씨와 1시간가량 접견을 했다며 "김 여사가 나에게 '대통령을 다시 만날 일이 있거든 꼭 전해달라며, '끝까지 버텨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권 탄압, 정치 보복의 여러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그런 것을 버텨내고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김 씨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고,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겠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6천만 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사서 김건희 씨에게 전달했다고 특검에 자수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관련해선, 김 씨가 "이봉관 회장이 정권과 손을 잡고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이지"라고 말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당초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김 씨에게 오늘 오전 출석을 통보했지만 김 씨가 건강 문제를 사유로 들어 일정을 옮겨달라고 요구해 내일 오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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