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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동건

굴착기로 남의 차 '쾅쾅쾅쾅!'‥무차별 발악하던 남성 결국

굴착기로 남의 차 '쾅쾅쾅쾅!'‥무차별 발악하던 남성 결국
입력 2025-08-20 18:28 | 수정 2025-08-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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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2일 저녁 8시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의 한 농촌.

    컨테이너로 된 농막 바로 뒤에서 굴착기 한 대가 난폭하게 움직이더니 컨테이너를 통째로 들었다 놨다 합니다.

    곧이어 해가 지자, 이번엔 굴착기가 주차된 SUV를 사정없이 내리찍으며 부수기까지 합니다.

    술에 취해 굴착기를 몰고 난동을 부린 건 이 동네에 사는 70대 남성 A 씨.

    서로 맞닿은 토지의 경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이웃의 농막과 차량을 마구 부순 겁니다.

    잠시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신의 농막에 숨은 A 씨를 검거하기 위해 소방과 협조해 강제 개방에 나섭니다.

    소방관이 장비로 문을 열어젖히자, 안에선 파란 옷을 입은 A 씨가 흉기를 들고 나타납니다.

    경찰을 보자마자 이리저리 흉기를 휘두르는 A 씨.

    경찰관들은 이런 저항을 예상한 듯 망설임 없이 삼단봉으로 흉기를 내려치고, 이어 전기충격총, 테이저건을 발사합니다.

    테이저건을 맞은 A 씨는 꼼짝도 못 한 채 자리에 주저앉고, 순식간에 달려든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3시간여 대치 끝에 긴급 체포된 A 씨는 특수재물손괴에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조사한 뒤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제공 : 충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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