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진법사' 전성배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전 씨를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 씨에 대해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측의 현안 청탁을 위해 김건희 씨에게 줄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을 전달받은 뒤 이를 김 씨에게 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이때 고가품들을 건넨 통일교 측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전 10시부터는 주 모 통일교 1지구장을 불러 조사 중입니다.
주 지구장은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박 전 의원에게 500만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지구장들에게 현금을 건네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에게 후원을 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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