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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고병찬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20돈 금목걸이 범인은 검시 조사관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20돈 금목걸이 범인은 검시 조사관
입력 2025-08-23 09:30 | 수정 2025-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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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20돈 금목걸이 범인은 검시 조사관
    인천의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한 결과, 현장에 있던 검시 조사관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절도 혐의로 인천청 과학수사대 소속 30대 검시 조사관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사관은 지난 20일 낮 2시쯤 인천 남동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50대 남성이 착용하고 있던 시가 1천 1백여만 원 상당의 20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남성이 이미 숨진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관들은 사망 원인 조사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 등은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서로의 몸을 수색했지만, 금목걸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4명과 검시 조사관 등 5명을 차례로 조사했고, 이후 조사관이 자수 의사를 밝혀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자택에 금목걸이를 숨겨뒀다"는 조사관의 진술을 토대로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시 조사관은 경찰관이 아닌 행정관"이라며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조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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