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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한솔

용인 보복살인범, 경찰 심리분석 거부‥유족 반대로 신상공개 않기로

용인 보복살인범, 경찰 심리분석 거부‥유족 반대로 신상공개 않기로
입력 2025-08-26 15:28 | 수정 2025-08-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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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보복살인범, 경찰 심리분석 거부‥유족 반대로 신상공개 않기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으로부터 범죄 신고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의 심리분석을 거부했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남성에게 통합심리분석을 제안했지만 남성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파일러가 진행하는 통합심리분석은 피의자가 거부하면 진행할 수 없어 심리분석에 포함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역시 실시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피해자 유족 측이 2차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중대범죄 피의자에 대해서는 '머그샷'을 강제 촬영해 신상을 공개할 수 있지만, 피해자 유족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제한사항을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남성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남성은 지난 21일 새벽 2시 반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피해 여성이 일하던 가게의 손님으로, 여성이 지난 5월 "범죄 피해를 입었다"며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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