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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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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들 치료비로"‥평생 모은 1억 기부하고 세상 떠나

"아픈 아이들 치료비로"‥평생 모은 1억 기부하고 세상 떠나
입력 2025-08-26 16:06 | 수정 2025-08-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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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아이들 치료비로"‥평생 모은 1억 기부하고 세상 떠나
    폐암으로 숨진 60대 여성이 일용직으로 모은 1억 원을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기부했습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폐암으로 지난 21일 입원 치료를 받다 세상을 떠난 63살 고 이성덕 씨의 가족으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았습니다.

    이 씨는 인천 서구의 빌라에서 혼자 살면서 건설현장 일용직과 청소 등을 하며 기부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1년여 전 폐암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는 중에도 병원 사회사업팀에 직접 기부 문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씨의 유족은 "이 씨가 안 먹고, 안 쓰고 악착같이 모은 돈"이라며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해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길병원 측은 "평생에 걸쳐 모은 재산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기고 간 고인의 뜻에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건강과 희망을 되찾는데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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