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경찰서는 공사를 실제 진행한 하청업체 관계자와 감리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금천구의 한 맨홀 안에서 상수도 누수 복구 작업을 하던 70대 노동자가 숨졌습니다.
이 노동자를 구하려고 맨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굴착기 기사도 지난 5일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들이 서울아리수본부가 발주한 공사를 수주한 원청업체가 아닌, 하청업체의 업무지시를 받고 일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하청업체 대표 등 관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공사 발주처인 서울아리수본부의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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