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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차현진

[단독]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 8일 출석 통보

[단독]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 8일 출석 통보
입력 2025-09-02 14:14 | 수정 2025-09-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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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통일교 한학자 총재 8일 출석 통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통일교 교주 한학자 총재에게 다음 주 월요일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다음 주 월요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직 한 총재 측이 특검 쪽에 출석할지 여부를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한 총재는 최근 서울의 한 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앞서 수사 초기에도 건강이 안 좋다는 점을 내세워 출국금지를 풀어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통일교가 추진하는 여러 프로젝트 청탁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교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측이 2022년 4월에서 7월 사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을 건네,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공소장에 한학자 총재의 '정교일치' 교리에 따라 윤 전 본부장이 윤석열 정부에 접근하고 김건희 씨,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적시했습니다.

    한 총재가 교단 지휘부 120명을 불러놓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고, 이런 한 총재의 결단에 따라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이용해 윤 후보를 도왔다고 본 겁니다.

    또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엔 권 의원을 경기도 가평 천정궁으로 불러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도 공소장에 기재했습니다.

    이 외에도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에게 자신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관련 자료를 없애라고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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