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옹벽붕괴 현장 [연합뉴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은 시설물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고 지점 도로 안전점검업체 4곳의 관계자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가도로 안전 점검 서류에 점검 인원을 부풀려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오산시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맡긴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이들 업체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이같은 법률 위반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이로써 오산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오산시청 팀장급 공무원 등 3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오산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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