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하는 경기교사노조 [연합뉴스/경기교사노조 제공]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수능 원서를 접수하고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고3 담임 교사들은 입시 상담 등에 매진하느라 1분 1초가 모자란 상황인데 운전면허 관련 업무까지 떠안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기도가 이미 만 19살 이상 청년들에게 운전면허 취득 지원 예산 2백억 원을 편성했는데 굳이 고3 학생에게 이 예산을 쓰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교육적 적합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특수, 대안학교를 포함한 경기지역 관내 모든 고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와 어학,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자격증 취득에 많게는 3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사회 진출을 앞둔 고3 학생들의 역량 개발을 돕는 사업"이라며, "운전면허의 경우 수능 이후 대학 입학 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이자 수요도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사의 업무가 가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도교육청은 "필요한 서류 등을 일선 학교에 제공하는 등 교사 업무를 최대한 간소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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