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녹취에 따르면, '흉기 난동' 사건 발생 당시 피해자 중 1명이 119에 신고해 "주인이 찔렀다, 빨리 와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피해자는 '다른 피해자들 모두 의식이 있냐'는 소방대원 질문에, "1명은 없다"고 답하며 "제가 못 움직인다, 빨리 와달라"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그제 오전 11시쯤 서울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피자 가게에서 40대 점주 김 모 씨가 인테리어 업자 2명과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 3명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자해해 입원 치료 중인 김 씨를 퇴원 직후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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