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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대포 유심' 전국 범죄 조직에 공급한 일당 검거

'알뜰폰 대포 유심' 전국 범죄 조직에 공급한 일당 검거
입력 2025-09-08 10:42 | 수정 2025-09-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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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폰 대포 유심' 전국 범죄 조직에 공급한 일당 검거

    알뜰폰 대포유심 유통조직 검거 [연합뉴스/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알뜰폰 대포 유심을 대량으로 개통해 전국 범죄 조직에 공급해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023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알뜰폰 대포 유심 1만 1천여 개를 범죄조직에 유통해 16억 원을 챙긴 총책 등 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포 유심 개통 작업에 가담한 알뜰폰 업체 직원과 대리점 운영자 등 45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불법 수집한 외국인 여권 정보로 선불 유심을 개통한 뒤 범죄 조직에 개당 20만 원에서 최대 80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이들은 가입자 확대를 이유로 본인 확인 없이 외국인 신분증과 개통신청서만 있으면 선불유심 개통을 승인해주는 알뜰폰의 허점을 노렸습니다.

    대포 유심은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공급돼 대량 문자 발송을 위한 중계기 등에 사용됐고 그 결과 960억 원의 범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불법 개통돼 유통된 대포 유심 약 7천 4백 개에 대해 통신사에 해지를 요청하고, 범죄수익 7억 3천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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