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명·금천에 앞서 서울 영등포에서도 'KT 소액결제' 피해 발생](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9/08/lyj_20250908_22.jpg)
서울 광화문 KT빌딩 [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오후 "소액결제로 49만 5천 원이 빠져나갔다"는 30대 KT 가입자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피해자는 "휴대전화 인증 문자를 받은 적이 없는데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면서 "수사관과 함께 휴대폰을 살펴봤을 때 악성코드나 악성 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결제를 신속하게 취소하면서, 실제 금전 피해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한 달 만인 이달 초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광명·서울 금천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확대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피해자는 74명, 피해 금액은 4천58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자들은 광명 소하동·하안동, 서울 금천구에 거주 중으로, 대부분 KT 가입자고 일부는 KT의 전산망을 통하는 알뜰폰 사용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이나 기종, 가입자 연령 등은 제각각으로, 아직까지 피해자들 사이의 다른 공통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전담 수사팀은 이달 초 수사를 종결한 서울 영등포구 사례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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