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 이리 와"‥서울 관악구에서 초등학생 유인 시도 6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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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곳곳에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에서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60대 남성을 조사해 조만간 입건할 예정입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관악구의 한 길가에서 학원을 가려던 초등학생에게 "애기야 이리 와"라고 말하며 손을 낚아채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평소 아이들을 보면 발레를 하라는 말을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