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재판부는 지난 2020년 2월 '브랜드뉴파티' 창당에 필요한 당원 요건을 채우기 위해 위조된 입당 원서를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당시 조 씨는 김종구 전 주몽골대사를 통해 월남전 참전 유공자 명단과 생년월일·주소·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받아 입당원서 1천1백62장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 씨에게 명단을 넘겨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 전 대사와 당원가입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 이재섭 전 브랜드뉴파티 경기도당위원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입당원서 위조로 정당을 허위로 등록하는 행위는 정당정치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선거에 영향을 주는 등 폐해가 크다"며 "조 씨는 이 사건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위치에 있었는데도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조 씨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표적 수사와 허위 기소"라고 주장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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