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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법원에 도착한 이 남성은'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왜 흉기를 휘둘렀는지', '인테리어 사업 관련 갈등이 있었던 게 맞는지', '본사 측 갑질이 있었는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조원동의 한 피자가게 안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인 40대 남성과 인테리어 업자인 60대와 30대 부녀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를 하다 크게 다쳐 일주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고 어제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앞서 사건 직후 경찰관에게 "인테리어 관련 시비 중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데 이어 체포 이후 이뤄진 피의자 조사에서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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