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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전국전공의노조 공식 출범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전국전공의노조 공식 출범
입력 2025-09-14 13:55 | 수정 2025-09-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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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전국전공의노조 공식 출범
    전공의들이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 단위의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전국전공의노조는 오늘 서울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면서 "혹사의 대를 끊고 무너지는 의료를 바로 잡고자 노조를 설립했다"며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선언문에서 전공의들이 교육권과 인권을 빼앗긴 채 값싼 노동력으로 소모돼 왔다며, 더 이상 병원의 소모품처럼 취급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대병원 전공의인 유청준 초대 노조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공의노조는 우리의 처우 개선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환자 안전을 지키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전공의들의 노동 인권 보장이 곧 환자의 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과 법정 휴게시간 보장, 1인당 환자 수 제한, 임신·출산 전공의 안전 보장, 방사선 피폭 대책 마련, 병원 내 폭언·폭행 근절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전공의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또 권리 침해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주기적인 실태조사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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