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오늘 "내일 소환 조사 예정이던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변호인들을 통해 건강상의 사유로 내일 조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면으로 제출한 사유서에는 지난 4일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한 총재가 안정을 취해야 해 조사받기가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를 위해 써달라며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한 총재에게 지난 8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5개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한 총재는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불출석 사유서를 검토하는 한편 소환에 3차례나 불응한 한 총재를 상대로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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