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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차현진

통일교 "한학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자진 출석할 것"

통일교 "한학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자진 출석할 것"
입력 2025-09-14 17:02 | 수정 2025-09-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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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한학자 총재, 오는 17일 또는 18일 자진 출석할 것"
    내일로 예정됐던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교 측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한학자 총재가 오는 17일 혹은 18일에 자진 출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학자 총재는 지난 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 시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나 부정맥이 재발해 재시술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를 증빙하는 의료기록 등을 특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총재는 이런 상황이 출석 거부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다음 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자진 출석할 것임을 명시적으로 밝혔다"며 "특검이 지정해 주는 날짜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건네고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서 한 총재에게 지난 8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한 총재는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내일로 예정됐던 3차 소환 요구도 건강상의 이유로 응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3회 소환 불응으로 간주하고 향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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