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20대 여성, 전북 무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

야산 [자료사진]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전북 무주에 있는 한 야산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의 부모는 그제 오후 4시쯤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50대 남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어제 새벽 5시쯤 전북 무주에서 경찰은 숨진 여성이 탄 것으로 추정된 차량을 수배해 5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으며, '여성과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을 체포한 이튿날인 오늘 오전, 경찰은 체포 지점으로부터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실종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