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산1호터널 지나면 버스 과요금‥"대통령실 용산 이전 뒤 심화"](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9/17/ggm_20250917_49.jpg)
경기도로 가는 순천향대학병원 정류장에서 탄 환승객이 2정거장 전인 '남산1호터널 미정차역' 혹은 반대편 정류장에서 탄 것으로 단말기가 잘못 인식되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MBC가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실에서 확보한 경기도 업무보고 문건에 따르면 버스요금 과부과 원인은 전파방해로 인한 GPS 위치정보 오류인데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 심화됐다고 봤습니다.
남산1호터널에 들어간 버스는 위치정보를 잃는데 터널을 통과하고 제 위치를 잡기 전에 전파방해로 위치정보 오류가 발생하는 겁니다.
문건에 따르면 남산1호터널 근처에는 미군 부대와 국방부 등이 있어 전파방해가 잦았던 곳인데,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이후 심화됐다고 적혀있습니다.
재밍이라고 불리는 전파방해는 GPS위성 신호보다 강한 교란 전파를 쏴서 전자기기 원격 작동을 막는 기술입니다.
교통카드 단말기 업체도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 터널 인근이 재밍 현상 발생 지역으로 수신이 지연되거나 잘못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부과 현상은 거리비례제로 요금이 계산되는 환승객에서만 발생했습니다.
거리비례제는 30km 초과시 5km당 100원 씩 더 부과되기 때문에 정류장이 멀리서 찍힐 수록 돈을 더 내는 구조입니다.
![[단독] 남산1호터널 지나면 버스 과요금‥"대통령실 용산 이전 뒤 심화"](http://image.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5/09/17/ggm_20250917_66.jpg)
자료사진
남산1호터널을 경유 노선으로 하는 경기도 버스는 총 28개 노선입니다.
정류장 평일 평균 환승객은 6천884명, 지난달까지 누적 환승 이용객 수는 36만4천366명입니다.
경기도는 단말기 회사에 터널 경유 노선 전체에 대한 환불 계획을 요청했고, 어제 운송사업자 등에게 환불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단말기 회사는 오는 연말까지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해 오류를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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