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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어제저녁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6시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집에 가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의 팔을 잡아당기며 "같이 가자"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남성을 말리면서 상황은 마무리됐고, 남학생은 귀가했습니다.
남성은 어제저녁 피해 학생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아이가 예뻐서 그랬다"며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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