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지난 3월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범행 이후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에서 한강으로 뛰어들었지만 시민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약 10년 전부터 병간호했지만 여성의 건강이 악화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살해를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모의 과정이 없었더라도 여러 사람 사이에 순차적으로 또는 암묵적으로 의사가 결합되면 공모 관계가 성립한다"며 "아버지가 아들에게 범행 도중 범행도구를 가져다준 방법으로 가담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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